- 2024 글로벌 통일대화(국제학술회의) 개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수석부의장 김관용, 사무처장 태영호)는 연합뉴스와 공동으로 11월 11일(월)~12일(화), 서울 JW메리어트 동대문 호텔에서 '자유 평화 번영의 통일 대한민국을 향한 도전과 응전'을 주제로 「2024 글로벌 통일대화」를 개최했다.
양일간에 걸친 회의는 첫날(11일)은 비공개회의로, 둘째날(12일)은 공개회의로 진행되었다.
첫날(11일) 비공개회의에서는 △미 대선 이후 동아시아 정세와 한반도 정책 변화, △북한의 MZ세대 등장과 북한의 변화, △통일 환경의 변화와 국민 통일 의식, △2025년 북한 정세 전망을 주제로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둘째날(12일) 공개회의에서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총 3개의 세션이 펼쳐졌다.
김관용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은 개회사에서 과거의 통일방안과 통일정책이 ‘화해·협력의 장(場)으로 북한이 나오기를 기대하고 ’기다리는 접든‘이었다면
지금은 자유·인권 등 인류보편의 가치를 우리가 보다 적극적으로 확장시키는 “만들어가는 통일’의 시대로 패러다임이 달라졌다면서 분단의 종지부를 찍고,
새로운 통일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책임과 사명이 우리에게 주어졌다며,
"지정학적 대전환기의 국제정세 속에 통일은 길고 어두운 터널 속에 머무르고 있다"며
"북한이 문을 걸어 잠그고 있는 현 상황에서 국제사회의 협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강조하며 이번 학술회의의 취지를 밝혔다.
공동주최 측인 황대일 연합뉴스 대표이사 사장은 환영사에서 "미국의 새 정부가 제시할 한반도 정책이 달라질 가능성이 큰 만큼 어느 때보다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연합뉴스는 국가기간뉴스통신사로서 대한민국 자유와 평화, 번영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태영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은 인사말을 통해 "김정은 정권이 적대적 두 개 국가론 발표 이후에 소통과 교류의 창구와 길을 끊어놓는 데 이어 핵과 미사일을 고도화하고 재래식 무력을 한반도 밖 우크라이나까지 활용하고 있다"며
"통일 문제는 단순히 남북 간의 문제를 넘어 세계 평화와 안정에 직결되는 국제적 문제로 자리 잡았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신원식 안보실장은 기조강연에서 "한국은 더 이상 한미동맹의 일방적 수혜자는 아니다"며
"지역 및 글로벌 안보와 번영에 기여하는 역량을 갖춘 파트너로서 핵심 이익을 수호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개회식에는 기예르모 커크패트릭 주한 스페인 대사, 유리 예르비아호 주한 핀란드 대사, 이반 얀체렉 주한 체코 대사, 누리야 유소프 주한 브루나이 대사, 야니스 베르진치 주한 라트비아 대사, 외른 바이써트 주한 독일대사관 부대사, 미바에 타이스케 주한 일본대사관 부대사, 마리안 아담 주한 슬로바키아대사관 부대사 등 각국의 대사와 외교관 및 연구원과 사회단체 장들이 참석하여 한반도 문제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개회식에 이어 진행된 1세션에서는 '국제정세 변화와 자유통일에 대한 도전과 응전'을 주제로
브루스 베넷(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 정성윤(통일연구원 통일정책실장)이 발표를 하였고,
니시노 준야(게이오대학교 현대한국연구센터장), 최우선(국립외교원 교수)이 토론자로 참여하였다
2세션은 '정보접근권 확대와 북한 인권'을 주제로 박석길(LiNK 한국지부 대표), 이규창(통일연구원 인권연구실장)이 발표를,
루슬란 카츠(주한 캐나다대사관 참사관), 리일규(전 쿠바 주재 북한대사관 참사), 제임스 히넌(서울 UN인권사무소장)이 토론을 맡았다.
3세션은 '8.15 통일 독트린과 국제협력'을 주제로
메이슨 리치(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박원곤(이화여자대학교 교수)이 발표를
, 두진호(한국국방연구원 국제전략연구실장), 박병광(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 브라이언 마이어스(동서대학교 교수)가 토론을 맡았다.
이날 회의는 유튜브로도 현장 중계가 되어 국민 누구나 시청할 수 있게 했다. 백기호 기자 oss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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