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6·25전쟁납북자기념관, 특별전시 “FORGET ME NOT(나를 잊지 말아요)” 개막
통일부 「국립6·25전쟁납북자기념관」(이하, ‘기념관’)은 개관 7주년을 맞이하여 11월 29일(금) 오후 경기도 파주시 소재 기념관 1층 전시실에서 「FORGETME NOT(나를 잊지 말아요)」을 주제로 특별전시 개막식을 개최한다.
이번 개막식에는 김수경 통일부 차관, (사)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이성의 이사장과 납북자 가족, 파주시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념관 개관 이후 일곱 번째 특별전시인 「FORGET ME NOT」은 납북자를 상징하는 물망초의 꽃말 ‘나를 잊지 말아요’를 통해 오랫동안 서로를 그리워하며 살아가는 납북자와 그 가족들의 이야기를 소개하는 전시다.
1부〈보고 싶지만 볼 수 없는 나의 〉는 납북자의 아들이 아버지를 그리워하며 쓴 시를 그림자 양방향(interactive) 영상으로 구현하여 납북자 가족의 아픔에 공감해 볼 수 있는 공간이다.
2부〈가까이서 봐주세요〉는 납북자 송환을 위한 가족들의 활동을 살펴 볼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납북 사건이 이미 끝나버린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며, 가족들의 고통은 현재에도 계속되고 있음을 알리고자 한다.
3부〈물망초의 정원〉은 나난강 작가의 재능기부로 만들어진 “세송이 물망초”를 활용해 만들어진 공간입니다. 정원에서는 물망초 피우기 캠페인(www.abductees.co.kr)을 통해 납북자들이 집으로 돌아오길 바라는 간절한 염원에 동참해 볼 수 있다.
또한, 특별전시 개막에 맞춰 기념관 소장유물 연구자료집인 『유물, 여전히 선명한 흔적』(이하, ‘자료집’)을 발간·배포할 예정이다.
자료집은 기념관이 매달 홈페이지에 게재하는 “이달의 유물”을 한 권의 책으로 엮은 것으로, 소장유물 가운데 200여 점을 골라 30개의 흥미로운 주제로 쉽게 풀어썼다.
향후, 유관기관 및 주요 도서관에 배포하여 납북 사건 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한다.
특별전시는 2026년 10월까지 관람하실 수 있으며, 누리집(www.abductions625.go.kr)에서 가상현실 영상(VR)을 통해서도 보실 수 있다.
자료집은 누리집전자책(E-book)으로 열람하실 수 있다.
기념관은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의 특별전시를 선보이며 관련 자료 수집 및 연구 활동 등을 통해 납북 사건의 진실을 알리고, 납북자들을 잊지 않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 조예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