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일부·서울시 「제2회 이산가족의 날」 기념행사 개최
통일부는 서울시와 함께 이산의 아픔을 위로하고 이산가족 문제 해결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하여 「제2회 이산가족의 날」 기념식을 9월 15일 10시 30분 KBS 아트홀에서 개최했다.
올해 2회째를 맞는 이산가족의 날(9월 15일, 음력 8월 13일) 기념식은 이산가족들과 관련 단체, 국회의장 및 국회의원, 정부 관계자 등 3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전행사·본 행사·오찬행사로 진행되었다.
이번 기념식은 “다시 만날 그날까지 함께 가겠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기억’, ‘위로’, ‘공감’, ‘동행’이라는 주제로, 이산가족 1세대부터 3세대까지 함께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행사 시작 전 참석자들이 추석을 맞아 선조들을 ‘기억’하고 추모할 수 있도록 별도의 추모공간(디지털 망배단)을 마련했고, 1~3세대 이산가족과 주요 내빈들이 행사장 입장 전에 ‘합동추모식’을 가졌다.
또한, 행사장 로비에는 이산가족들의 ‘기억’을 주제로 남북이산가족 상봉행사 및 KBS 이산가족찾기 생방송(’83년) 관련 사진자료들을 전시했다.
기념식에서는 이산가족단체 대표의 인사말, 주요 인사들의 환영사 및 축사 등을 통해 이산가족들의 그리움과 아픔을 ‘위로’하고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한 ‘공감’의 시간을 나누었다.
기념공연은 이산가족 문제에 대한 세대 간 ‘공감’과 사회적 ‘동행’의 뜻을 담아 구성했다.
이산 3세대인 중학생 손녀가 외할머니를 위해 제작한 ‘이산가족 영상편지’를 감상한 후 손녀가 직접 무대에 나와 영상편지를 제작한 소감 발표에 이어 이산의 아픔을 노래한 가수 설운도 씨와 이산가족 2~3세대로 구성된 ‘이북7도 부녀연합합창단’이 이산가족의 염원을 노래했다.
또한 이번 ‘이산가족의 날’에는 통일부가 대한적십자사, 이산가족단체 및 통일플러스센터와 협업하여 전국 각지에서 이산가족 초청행사를 동시에 개최되었다.
지역사회 이산가족들도 ‘이산가족의 날’을 함께 축하하고 기념할 수 있도록 6개 도시에서 이산가족과 동반가족을 초청하여 기념행사도 가졌다.
지역 기념행사는 공식 기념식과 동시에 개최해 기념식을 영상으로 함께 시청한 후, 지역사회 문화예술인들과 함께 이산가족의 날 기념 공연, 이산가족 위로 웃음강연과 오찬의 시간을 함께 했다.
우리 사회가 「제2회 이산가족의 날」 기념행사를 통해 분단으로 헤어진 가족들의 아픔과 그리움을 기억하고, 이산가족의 염원이 실현될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조예진 기자
* △수도권(서울·인천) △대전·충청권(대전) △영남권(부산) △호남권(목포) △강원권(춘천) 이산가족 초청(각 100여 명 규모)